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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내 유턴' 기업 유치 본격화

입력 : 2022-03-22 01:00:00 수정 : 2022-03-21 11:17:50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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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 홍보 영상 이미지.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국내 유턴(복귀)을 고려하는 ‘리쇼어링’(Reshoring) 기업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섰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나는 노래와 가사를 활용한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 소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고속철(KTX∙SRT) 등에 집중 홍보하고 있다. 40초 분량의 홍보 영상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를 바탕으로 대구만의 특화한 인센티브를 간결한 가사로 녹여냈다. 전문 배우의 흥겨운 연기와 율동을 곁들여 생소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 홍보 영상 이미지. 대구시 제공

시는 현재 협의 중인 기업에 대해 올 상반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전문컨설팅사와 유턴 의향기업 발굴 사업을 추진해 최소 2개 사 이상 유치한다는 목표다.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는 △기업당 총투자액의 최대 50%까지 투자보조금 지원 △10~50년간 부지 무상임대 공급 △인력채용 관련 4년간 최대 28억8000만원의 고용창출장려금과 최대 10억원의 직원거주비 지원 △기업 맞춤형 컨설팅사업(1억원) 등 중소∙중견기업 기준 기업당 최대 567억원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국내 복귀기업 26개사 가운데 3개사를 유치했다. 이는 경남,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이다. 특히 도 단위 자치단체는 상대적으로 공장용지가 풍부하고 저렴한 점을 고려할 때 대구시가 기업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지역 1호 리쇼어링 기업인 고려전선은 미얀마에서 성서3차 산업단지로 유턴을 결정, 2024년까지 518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등 고도화 전력 케이블을 생산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신산업 육성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구’의 가치를 믿고 의욕적으로 유턴하는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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