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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에 ‘경영유의’ 조치

입력 : 2022-03-08 19:46:28 수정 : 2022-03-08 22:44:49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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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T관리 미흡… 개선통보
케뱅엔 유동성 분석 개선 지적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중앙회가 정보기술(IT)과 관련한 사업 및 시스템 관리 미흡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다수의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대한 검사를 통해 IT 10건의 개선 사항을 통보했다.

 

이번 검사에서 저축은행중앙회는 타당성 검토가 미흡한 상태로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외주계약을 연장한 점, 예산·인력 부족으로 안정성이 충분하지 못한 채로 다른 종류의 시스템들을 연계한 점 등을 지적받았다.

 

기술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로 서버를 운영하거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야간에 발생한 전산장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복구가 지연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전용회선을 이중화해 운영하는 금융사들과 달리 여러 통신망을 통신사 한 곳을 통해 운영해 통신장애 발생에 대한 취약성을 드러낸 저축은행도 있었다.

 

이밖에 외주 인력의 출입, 전산 기기 및 시스템 접근 권한 등 보안 통제에 대한 내부통제 시스템 부재 개선도 요구됐다.

 

한편, 케이뱅크는 유동성 위기 상황분석 및 조기경보지표와 관련한 개선사항 2건을 지적받았다. 케이뱅크는 유동성 리스크를 분석할 때 30일 이상의 장기간을 비롯해 다양한 분석기간을 설정해야 하지만 단일 분석기간만을 대상으로 한점, 유동성 위기상항 분석 모형·시나리오에 대한 적합성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지적받았다. 가상자산거래소와의 제유로 인해 예수금 편중도·변동성이 커졌음에도 조기경보지표 수준을 적절히 설정하지 않은 것과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 점도 개선사항으로 꼽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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