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사진)가 30대에 들어서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 장세진 캐릭터로 활약한 배우 유이의 코스모폴리탄 3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유이는 화보에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 이래 줄곧 #몸매 #다이어트에 대한 질문과 관심을 많이 받는 데 대해 “20대 때보다는 다이어트 강박에서 조금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내일 촬영이면 무작정 굶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이거 먹고 운동하면 되지’ 하는 여유가 생겼다고 해야 하나. 굶어서 마른 몸으로 촬영에 임하는 것보다 건강하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표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식으로 관점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아요”라며 보디 포지티브를 실천하고 있는 마음가짐을 나타냈다.

이어 유이는 “20대의 저는 이상한 방법으로 저를 가꿨던 것 같아요. 아무도 뭐라고 안 했는데 스스로를 갉아먹었던 거죠. 30대 초반부터는 ‘남이 보는 시선의 유이가 어떤지 신경 쓰기보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완벽하진 않지만 그걸 지금 ‘-ing’ 중이거든요”라며 “과거에 5일씩 굶으며 다이어트했던 건 제 몸을 안 사랑해서 그랬던 거 아닐까요? 이제는 오늘 배가 나왔다 싶으면 스타일리스트에게 배를 좀 가리는 옷을 부탁한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온 것 같아요. 무조건 먹지 않고 참는 게 아니라. 가끔 인터뷰할 때 “다들 너무 예뻐요,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몸을 사랑해요”라고 얘기한 적도 있는데, 그렇게 말해 놓고 집에 가서 다이어트하는 제 모습이 되게 모순이라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런 말을 입 밖으로 얘기해도 부끄럽지 않아요. 전 지금 제 몸을 사랑하는 중이거든요“라며 다소 여유있는 마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인터뷰한다는 뭘 물어볼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요즘 최대 관심사가 뭐야?”라고 답하며 “(최근) 원데이 클래스 앱 깔아놓고 이런저런 수업을 신청해요. 도마나 도자기를 만들고, 그림도 그리러 가고요. SNS에 자랑하고 싶은데 똥손이라 못 올려요. 대부분 저를 알아보긴 하지만 제가 너무 재밌게 참여하니까 사진 촬영을 요구하시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같이 배우며 으샤으샤 하는 분위기라 편하게 다니고 있죠”라고 자신의 취미 생활을 소개했다.
한편 유이는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 장세진 캐릭터로 분해 열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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