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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김민희 “감동적”

입력 : 2022-02-17 08:50:20 수정 : 2022-02-17 08: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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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이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홍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대상은 베를린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이다.

 

홍 감독이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의 계열의 상은 받은 건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작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차지했다.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홍 감독은 이날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 후 "너무 놀랐다.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민희를 무대로 불러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민희는 "관객들이 영화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느꼈다. 감동적이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에 이어 여섯 번째다.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산책을 하고, 영화감독 부부와 배우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당신 얼굴 앞에서'로 홍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던 이혜영과 그의 연인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다.

 

김민희는 '소설가의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이번 영화제에 나란히 기자회견 등에 참석해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2년 전에도 베를린영화제에 나란히 참석했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은 스페인 북동부 자치지방 카탈루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카를라 시몬 감독의 스페인 영화 '알카라스'에게 돌아갔다.

 

은곰상 감독상은 '보스 사이즈 오브 더 블레이드'의 클레어 드니 감독, 은곰상 심사위원상은 나탈리아 로페즈 갈라르도의 '로브 오브 젬스(Robe of Gems)', 은곰상 각본상은 안드레아스 드레센의 '라비예 쿠나즈 vs 조지 W 부시(Rabiye Kurnaz vs George W Bush)'가 차지했다. 은곰상 주연상은 '라비예 쿠나즈 vs 조지 W 부시'의 멜템 캅탄이 차지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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