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임시 개방 이후 26만명이 방문해 부산시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 해운대수목원에 ‘파나시아 탄소 중립 숲’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3일 시청 의전실에서 ㈜파나시아로부터 탄소 중립 숲 조성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이 탄소 중립 숲 조성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부산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비 부족으로 표류하던 해운대수목원에 탄소 중립 숲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파나시아 탄소 중립 숲은 생태연못 주변 5500㎡ 면적에 느티나무와 칠엽수, 가시나무 등 20종 450여 그루가 식재된다.
이로 인해 연간 약 5t에 달하는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나무들이 계속 생장함에 따라 매년 탄소흡수량이 늘어나 미세먼지 흡수 및 차단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부의 큰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운대수목원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나시아는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중 하나로, 대기·수질환경과 수소 사업에 솔루션을 가진 글로벌 친환경 설비전문기업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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