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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근심·걱정’ 중년남성, 이 질환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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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5 10:04:32 수정 : 2022-01-25 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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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심장병·뇌졸중·당뇨병 걸릴 가능성 커”
“7가지 위험요인 중 6가지 이상 발생 가능성 13%↑”
“주기적 건강검진 통해 심혈관 질환 등 각별히 주의”
게티이미지뱅크

 

근심·걱정이 과도하게 많은 중년 남성은 심장병과 뇌졸중,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처음에는 별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과도한 근심·걱정으로 인해 질병이 생긴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의견이다.

 

24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대학 의대 정신과 전문의이자 보스턴 재향군인 헬스케어 시스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센터 임상 연구원인 레위나 리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규범적 노화 연구’(Normative Aging Study)에 참가한 30~80대 남성 1561명(평균 연령 53세)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처음엔 이렇다 할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들의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의 7가지 생물학적 위험요인(최고- 최저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 중성지방, 체질량지수, 염증 표지인 적혈구 침강 속도)을 3~5년마다 점검했다. 

 

이와 함께 20개 항목의 걱정거리에 대한 근심과 고민이 어느 정도(1~4점)인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연구 시작 때 시행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평소 근심·걱정이 많은 그룹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의 7가지 위험요인 중 6가지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10~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심장병 가족력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평소 근심·걱정이 많은 사람은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특히 심혈관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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