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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끝나간다”… 美·유럽 낙관론 ‘솔솔’

입력 : 2022-01-24 19:24:19 수정 : 2022-01-24 23: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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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3월 유럽인 60% 감염
곧 잠잠… 변종 가능성은 여전”

美 파우치 “오미크론 정점 지나
몇 달 내 관리 가능한 수준 될 것”
파리 샹젤리제 거리가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파리 AP=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나가고 있다는 낙관론이 세계 곳곳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23일(현지시간) AFP와 인터뷰에서 “팬데믹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볼 만하다”며 “3월 내로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은 60%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백신의 영향이든, 감염된 사람들이 면역력이 생겨서든, 계절적 특성 때문이든 코로나는 잠잠해질 것”이라며 “올해 연말에 다시 확산할 수는 있지만, 팬데믹이 다시 오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HO 유럽사무소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53개국을 관할한다. 이 지역 누적 확진은 이날 기준으로 1억317만4000여명이며, 최근 일주일 확진이 998만9000여명에 이른다. 하루 신규 확진은 지난 20일 기준 170만명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은 뒤 점점 줄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달 18일 기준 53개국에서 신규 감염자 수의 15%가 오미크론 변이로 나타나 전주 대비(6.3%) 크게 늘어났다.

 

클루주 소장은 희망 섞인 관측을 내놓으면서도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졌다고 여기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엔데믹’이 의미하는 것은 많지만, 이다음 상황을 예상할 수 있어야만 한다“며 “이번 바이러스(오미크론)가 우리를 한 번 이상 놀라게 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오미크론 이후 다른 변종이 나타날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경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에서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었으며 몇 달 안에 확산세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매우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 남부와 서부 주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는 곳이 있지만, 북동부 등 다른 곳의 추세처럼 따라와 준다면 미 전역에서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클루주 소장과 마찬가지로 확진자가 계속 나와도 팬데믹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감염은 계속될 것이나 사회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그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지난주 80만7000명 수준에서 22일 72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뉴욕주에서는 몇 주 만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률이 10% 아래로 떨어졌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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