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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하루 1500명 확진 대비 방역 체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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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4 16:00:00 수정 : 2022-01-24 15: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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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전조를 보이자 대구시가 발빠르게 선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하루 평균 1500명 이상 환자 발생에 따른 단계별 대응 전략을 논의해 이날부터 오미크론 대응본부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응본부는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공무원들과 대구시의사회, 감염병관리자문 교수단 등으로 구성해 구와 군을 포함해 오미크론 확산 대응을 총괄한다.

 

지난달 하루 평균 100여명 수준이던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며 지난 20일 300명대, 22일과 23일 400명대, 이날 500명대에 근접하며 2020년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아졌다. 시는 이 속도로 가면 다음 달 중 대구 지역에서만 하루 최소 750명, 최다 15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적으로는 하루 1만5000~3만명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초까지 전담치료병상을 125병상 추가 확보해 총 1248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증 병상 90개, 중등증 병상 400개 등 1600개 병상을 확충하고, 대구은행연수원 등 2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병상 1000개를 추가한다. 현재 대구 지역은 상급종합병원 6곳에 중증 병상 210개, 감염병 전담병원 5곳에 중등증 병상 913개를 보유 중이다. 중앙교육연수원과 현대자동차연수원 2곳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720개 병상이다.

 

지난 20일 오미크론 대응 긴급 의료대책 회의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또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무증상, 경증 확진자가 많아 재택치료는 1만명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재택치료는 통상 7일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 내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소병원이 권역별 관리 책임제에 동원된다. 재택 치료환자가 대면 진료를 요청하면 권역 외래진료센터를 통해 검사부터 입원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기존 3곳인 임시선별검사소는 검체 인력을 추가하고 운영시간을 연장하며, 기존 8곳인 지정약국은 15곳으로 늘린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역학조사 방식은 전파 우려와 위험도가 높은 장기 요양기관, 정신건강 시설, 장애인 시설 등을 우선순위로 정해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설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사전 성묘 기간 운영, 공설 봉안당 임시 휴관 등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권영진 시장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중증 환자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전략”이라며 “방역체계 전환 초기에 다소 혼선이 발생하더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관심,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개 집단에서  479명이 더 발생했다. 이는 역대 5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추가된 오미크론 변이사례는 30명이 추가돼 총 969명이다. 지난주(1월 셋째주) 대구 지역 오미크론 비중은 79.7%, 1월 둘째주는 55%였다. 병상 가동률은 평균 54.9%, 위 중증 환자용 병상 26.7%, 중등증 병상 62.3%, 생활치료센터 53.2%다. 1443명이 재택치료 중이며, 돌파 감염은 291명으로 60.8%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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