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1일 전국 유권자 304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2.0%, 이 후보 36.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5% 순이었다.
윤 후보는 지난주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고 이 후보는 0.1%p 상승했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3.9%p)보다 상승한 5.2%p로 오차범위 밖(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안 후보는 6주 만에 하락했지만,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심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0.5%p 상승했다.
윤 후보는 성별에서 남녀 모두로부터 40% 안팎의 지지를 받으며 이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에선 40대와 5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특히 20대에서 44.6%의 지지율을 기록해 24.1%의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20대 남성에선 55.6%를 기록했고, 취약층으로 꼽혔던 20대 여성에선 28.6%의 지지율로 28.2%의 이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51.3%의 지지율로 다른 후보를 압도했고 50대에서도 46.6%로 절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선 당선 가능성은 윤 후보 45.2%, 이 후보 43.3%, 안 후보 4.5%, 심 후보 1.3% 순이었다. 윤 후보가 지난주 조사보다 3.3%p 오른 반면 이 후보는 2.9%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4%, 민주당 31.9%,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3.8%, 기본소득당 0.5%, 시대전환 0.5% 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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