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왕컵 ‘최다 우승팀’ FC바르셀로나, 또 한 번의 굴욕 맛봤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2-01-21 09:37:08 수정 : 2022-01-21 15:08:1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코파 델 레이 16강서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2-3 패
빌바오의 이케르 무니아닌(오른쪽)이 21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에서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결승 페널티킥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빌바오=A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세계 최정상에 군림하는 구단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수많은 굴욕을 겪고 있다. 구단의 재정난 속에 시즌을 앞두고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인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고, 시즌에 돌입해서도 한층 빈약해진 선수단과 어수선한 분위기로 부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런 FC바르셀로나가 또 한번 수모를 겪었다. 21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빌바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니코 윌리엄스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반대쪽으로 흘려보낸 크로스를 이케르 무니아인이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도 반격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페란 토레스가 전반 20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 골씩 주고받은 두 팀은 한동안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다 빌바오가 후반 41분 먼저 균형을 깼다. 프리킥 상황에 이은 문전혼전상황에서 빌바오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의 페드리가 후반 48분 천금 같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결국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빌바오가 웃었다. 연장 전반 14분 빌바오의 공격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조르디 알바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무니아인이 오른발 슛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결승골로 연결했다.

 

이로써 FC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국왕컵에서 탈락했다. 타 리그의 축구협회(FA)컵에 해당하는 국왕컵은 바르셀로나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대회로 무려 우승 횟수가 최다인 31회에 이른다. 2위 빌바오가 23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19회로 국왕컵은 바르셀로나의 자존심과 같은 대회였지만 올 시즌은 16강에서 퇴장하며 이 자존심을 구겼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라잇썸 나영 '미소 천사'
  • 라잇썸 나영 '미소 천사'
  • 예린 '사랑의 총알'
  • 김민주 '하트 포즈는 시크하게'
  • 아이린 '너무 사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