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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메타버스에 5560억 투자… 2026년 세계 5위로

입력 : 2022-01-20 21:15:47 수정 : 2022-01-20 21: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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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신산업 선도전략 발표
전문가 4만명·기업 220개 육성
10개 분야별 플랫폼 발굴·지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2026년 메타버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를 목표로 플랫폼·기술·인재·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10개 분야별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하고 판교를 시작으로 4대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를 만든다. 2026년까지 메타버스 전문가 4만명을 기르고 매출액 50억원 이상 관련 기업 22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20일 제5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점유율 5위를 목표로 올해 5560억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투자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선 세계적 플랫폼을 키우기 위해 생활·관광·미디어 등 10대 분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지원한다. 한류 콘텐츠의 힘을 메타버스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고유 소재를 메타버스에 올려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메타·레노버 등 외국기업이 장악한 XR(확장현실) 디바이스는 국산화·양산화한다. 국내 디스플레이·광학·반도체 기술과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를 결합해 완제품을 만든다.

메타버스를 채울 창작물은 국민 누구나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의 디지털 창작물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생성하는 바우처를 국민에 지원한다. 메타버스에 필수인 블록체인은 기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인재도 빼놓을 수 없다. 2026년까지 메타버스 전문가 4만명 육성을 목표로 메타버스 융합 전문대학원을 설립·운영한다. 한 곳당 최대 6년간 약 55억원을 투입한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신설해 올해 전문인력 180명을 양성하고, 재직자 등 700명에게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청년·직장인이 직장 위치에 관계 없이 지방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메타버스 노마드 업무 시범지역’도 선정한다.

메타버스를 선도할 기업을 기르기 위해 ‘메타버스 허브‘를 판교를 시작으로 4대 초광역권(충청·호남·동북·동남)에 단계적으로 만든다. 또 ‘메타버스 유니콘 기업’의 탄생을 위해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이 같은 전략이 실행되면 메타버스를 통한 공동체 가치 실현과 사회문제 해결,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행복지수를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위에서 2026년 10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은아 기자, 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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