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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사망자 1명, 확진 사망자 0명… 청소년, 백신 맞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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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8 15:00:00 수정 : 2022-01-18 2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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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코로나19에 확진된 10~19세 청소년은 모두 7만2327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다. 12~18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은 모두 402만1208건 이뤄졌다. 이 가운데 부작용으로 사망했다는 의심신고는 1건 접수됐다. 백신, 맞는 것이 좋을까?

 

교육부는 이같은 세계일보의 질문에 “청소년들이 백신접종을 통해 얻는 이익이 더 크다”고 18일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건강회복 지원방안’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확대 등 감염병 상황을 봤을 때 백신접종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내놨다. 교육부는 새학기 정상등교를 위해 청소년 백신접종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밝혔고, 정부는 5∼11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사망 의심신고 1건에 대해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봤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모두 1만915건의 이상반응 신고를 접수했고, 이 가운데 중대 이상반응은 모두 289건이라고 발표했다. 중대 이상반응에는 사망 1건과 아낙팔락시스 의심 77건, 영구장애 등이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과성이 뚜렷하지는 않고, 다른 원인이 더 가능성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접종 후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의심된다는 신고 건수일 뿐 실제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1건의 사망은 의료기관에서 신고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통 신고는 의료기관이나 의사가 직접한다”며 “1건의 사망 신고 역시 의사가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관계자가 백신접종 안내문을 떼고 있다. 뉴시스

사망자가 나왔지만 교육부는 백신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개인적인 이득이 많다고 강조했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오미크론 등 감염병 상황을 봤을 때 백신접종을 한 학생들이 훨씬 경증을 앓는다거나, 감염이 줄어드는 데이터가 있다”며 “코로나19에 확진된다면 그동안 학교를 나오지 못하는 결손, 또 확진 이후 심리적인 불안, 이런 것들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우려와 함께 이상반응에 대한 보상을 요구함에 따라 지원대책도 마련해 발표했다. 교육부는 백신접종 당시 만 18세 이하였던 초·중·고 학생으로, 접종 후 90일 이내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해 국가 보상을 신청했으나 ‘인과성을 인정되기 어려워 보상을 받지 못한 경우’ 지원해 줄 방침이다.

 

단, 보상 제외 사유가 ‘명확히 인과성이 없는 경우’는 지원되지 않는다.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이상반응 중 ‘백신보다는 다른 이유에 의한 가능성이 더 높은 경우’를 교육부가 지원한다는 의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과 학부모의 백신접종 부작용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서 국가가 책임지는 자세로 책임을 다하겠다”며 “교육부 역시 학생의 건강회복과 백신접종 부작용 우려에 대해 더 두텁게 보호받도록 지원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고 세심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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