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원 1인당 연5회까지 무료
서울 노원구가 원하는 장난감을 집으로 배달해 주는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토이붕붕’ 서비스를 17일부터 시작한다.
2008년부터 장난감도서관 ‘놀이아띠’를 운영해온 노원구는 현재 4개 지점에서 도서, 장난감, 육아용품 등 3500여점을 대여해 주고 있다. 이번 배달서비스는 놀이활동을 필요로 하는 영유아 가정에서 놀이아띠를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장난감을 빌릴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신청 방법은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점을 선택한 뒤 원하는 장난감을 지정해 배달 예약일을 설정하면 된다. 상계점, 상계2호점, 월계점, 공릉점 등 전 지점에서 1회 이용 시 최대 2점까지 14일간 대여할 수 있다. 정회원(연회비 1만5000원) 1인당 연 5회까지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배달사고 방지 등을 위해 모든 배송과 수거는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채용한 전담 배달원을 통해 진행된다. 반납은 대여 뒤 2주 후로 자동 지정되는 반납 방문일에 배달원이 수거해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는 우선 놀이아띠 정회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 시대 영유아 양육 가정이 가진 불편과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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