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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술 마시다 귀 찢어진 여성, 왜? CCTV 여러 차례 돌려봤지만…

입력 : 2022-01-13 07:00:00 수정 : 2022-01-12 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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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측 “아직 업장 내 피해자가 상해 입는 장면이나 누군가 가해 하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아”
“CCTV 사각지대인 女화장실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서울 강남경찰서. 연합뉴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클럽에서 주말 대낮에 술을 마신 여성의 귀 일부가 잘려나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사건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낮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클럽에서 A씨(여·20대)의 귀가 잘렸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클럽 요원이 만취 상태였던 A씨의 귀에서 피가 나는 것을 발견했고, 클럽 관계자가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A씨는 치료를 거부해 응급 처치만 받고 귀가했다.

 

A씨는 자신의 귀에 난 상처가 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다음날 오전 4시쯤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도 잘린 귀 사진을 올리며 상태를 전했다.

 

그는 “귀의 연골과 뒷부분까지 다 잘렸다”면서 “병원과 경찰이 상처를 봤을 때 칼이나 가위 같은 날카로운 흉기로 자르지 않는 이상 이렇게 될 수가 없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A씨의 사연은 온라인 공간에 퍼졌고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다. 일부 누리꾼은 클럽 측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해당 클럽 측은 SNS를 통해 “화장실을 제외하고 클럽 내부에는 CCTV의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해당 고객의 입장 후부터 퇴장할 때까지의 동선을 전부 확인할 수 있었고 CCTV 녹화 파일을 전부 경찰에게 전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클럽 자체적으로 CCTV 영상을 수십 차례 반복 재생해서 확인 중”이라며 “그렇지만 아직까지 업장 내에서 피해자가 상해를 입는 장면이나 누군가 가해를 하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고객이 테이블에서 몇 차례 넘어지는 장면도 있어 경찰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밝혔다.

 

다만 “CCTV 사각지대인 여자 화장실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화장실 내 범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찰은 클럽 내외부 CCTV를 집중 분석하는 한편, A씨와 동행했던 지인, 클럽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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