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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호캉스’로 시작… 특별한 선물 등 패키지 즐비

입력 : 2022-01-10 01:00:00 수정 : 2022-01-07 09: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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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눈높이에 맞춘 켄싱턴 평창 키캉스 등

2022년 호랑이해가 밝았다. 이 겨울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거나 호텔만의 특별한 선물, 조식이나 석식, 퇴실 시간 연장 등을 묶은 새해용 ‘호캉스’ 패키지가 즐비하다. 아이들이 좋아할 여러 요소를 도입해 강릉과 속초 여행객이 들러가는 경유형 호텔에서 체류형 키즈 호텔로 거듭난 켄싱턴호텔 평창 등의 호캉스 패키지를 소개한다.

 

켄싱턴 평창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불과 5㎞ 떨어져 있다.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 등 스키장에서는 차로 20분 거리다. 스키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짐작했지만 아니었다. 호텔 내부시설을 즐기는 30, 40세대 부모와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두 달 전 ‘키즈 체크인’을 도입했다. 호텔 2층에서 따로 입실 절차를 진행한다. 바로 앞에 무료로 운영되는 키즈라운지가 있고, 반대편에 있는 유료 키즈카페인 키즈월드는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부모가 체크인하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논다. 3시간씩 유료로 이용하는 실내수영장은 크지 않지만 수온이 32도쯤이라 춥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

 

2018년 켄싱턴 계열 호텔들이 들여온 자동차 모양 침대를 켄싱턴 평창은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스위트 객실 3곳의 마이카 객실 외에 2월부터 디럭스 마이카 객실 26개가 추가되면서 키즈 체크인 부스는 더 바빠진다.

켄싱턴호텔 평창의 마이카 객실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모양 침대를 갖췄다.
무료로 운영되는 플레이라운지.

스키장 지역과 달리 주변에 식당이 드물다. 호텔 1층 레스토랑 ‘라 떼브’의 조·석식 뷔페가 인기다. 특히 석식 뷔페는 양고기와 스테이크 등을 즉석에서 구워내고, 맥주와 샴페인도 무한 제공된다. 낮 동안 아이들과 놀다 지친 부모들이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켄싱턴 평창의 최고 매력은 2만여평 규모의 켄싱턴 가든이다. 국내 최대의 프랑스식 정원인데, 오대산 풍광을 배경으로 오리엔탈 가든, 채소 가든, 셰프의 정원 등 10개 테마정원이 있다. 동물농장에선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가든 한쪽 전나무 숲속에 있는 글램핑 빌리지도 주력 상품이다. 날이 추워 다음달까지 운영을 일시 중단하지만 오후 6∼9시 고기 굽는 냄새가 글램핑장 9동에 진동했다.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진 평일도 만실이었다. 숙박은 안 된다.

 

키즈 체크인 아이디어를 내는 등 부임 후 1년 6개월간 호텔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이지운 총지배인은 “아이가 있는 손님 비중이 90%에 달한다”며 “내년 여름쯤 프라이빗 빌라 30채가 추가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온 뒤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켄싱턴 평창은 자녀동반 고객을 위한 ‘아이랑 호캉스 패키지’를 오는 4월까지 판매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객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추운 겨울 탁 트인 통창으로 한강과 도심 뷰를 감상하며 거실과 침실로 분리된 공간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코지 모먼트 위드 델라라나’ 패키지를 2월까지 판매한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자체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와 협업해 80만원 상당의 캐시미어 머플러와 장갑을 주고, 호텔 7층의 모보바에서 만든 칵테일 2잔과 스노우볼 쿠키가 제공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윈터 다이어리’ 패키지를 1월까지 진행한다. 이탈리아 노트 전문 브랜드인 몰스킨과 협업해 호텔 로고가 들어간 다이어리와 재개관 1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제작한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아이베어를 준다.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도 무료 이용할 수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미국 명품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와 함께 ‘Go Green 2022!’ 패키지를 준비했다. 객실 1박을 비롯해 하이드로플라스크 텀블러 1개를 지참하면 오는 11월까지 커피를 무료로 준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의 ‘웰컴 2022!’ 프로모션은 오는 10일까지 투숙이 가능한 플래시 세일로, 최대 45% 할인된 금액으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룸 온리 패키지와 가든 키친에서의 2인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고, 모든 예약 고객은 서울식물원 조망이 가능한 파크뷰 객실이나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욕조 객실 중에 선택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코로나19로 여행하기 어려운 요즘 호텔에서의 30시간 스테이를 내세운 ‘스테이 & 릴렉스 30’ 패키지를 3월까지 판매한다. 체크인은 낮 12시부터 가능하고 체크아웃은 오후 6시다. 디럭스 룸 1박, 성인 2인과 만 12세 미만 어린이 2인에 조식 뷔페가 제공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의 ‘블랑 앤 비앙비뉴’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또는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 1박,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인 이용, 몽블랑 노트 1권, 프리미엄 스파 브랜드 오모로비짜 미스트 1개, DDP ‘살바도르 달리’ 특별전 티켓 2장 등이 제공된다. 1월까지 판매되며 피트니스센터 및 실내 수영장, 키즈존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10만원 호텔 크레딧과 함께 체크인 후 24시간까지 투숙 가능한 주중 호캉스 패키지 ‘윈터 겟어웨이’를 3월까지 판매한다. 일요일부터 목요일 투숙 전용 상품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 또는 오후 3시 체크인 후 최장 24시간 동안 호텔에 투숙할 수 있다. 한국식 사우나 성인 2인 이용,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등으로 이루어진 3층 규모의 포시즌스 클럽 서울 무료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2월까지 판매하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디어 마이 키즈’ 패키지에는 센트럴파크 뷰의 디럭스 객실 1박, 피스트 레스토랑 성인 2인 및 어린이 2인 조식, 키즈 트래블북과 크레용, 호텔 시그니처 곰인형,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이용이 포함된다.

쉐라톤그랜드인천 호텔의 시그니처 곰인형.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은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을 맞아 ‘범 내려온다’ 패키지를 2월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룸서비스 2022 세트, 사우나 2인으로 구성된다. 호랑이배꼽 막걸리 1병과 전용잔 2개, 파우치 1개와 갈릭소이 치킨 1마리도 포함된다.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의 호랑이배꼽 막걸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겨울 패키지’ 4종을 2월까지 판매한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객실 타입에 따라 ‘스위트 윈터’와 ‘윈터 딜라이츠’ 패키지가 있다. 스위트 윈터는 그랜드 딜럭스 룸 1박, 워커힐 뷔페 레스토랑 ‘더 뷔페’ 조식과 디저트 뷔페 ‘더파빌리온’의 달콤한 윈터 시즌 음료가 포함된다. 윈터 딜라이츠는 클럽 스위트 룸에 머물며 클럽 라운지 해피아워와 조식을 이용할 수 있고, 워커힐 시그니처 디퓨저 1개가 제공된다. 비스타 워커힐의 ‘컬러풀 스노위’ 패키지는 비스타 딜럭스 룸 숙박, 더뷔페 조식, 워커힐 프리미엄 라운지 리바의 윈터 칵테일이 포함된다. 아차산 숲 속 리조트 공간인 더글라스 하우스의 ‘윈터 숲’ 패키지는 더글라스 딜럭스 룸 투숙, 조식과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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