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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면, 역시 ‘효자’…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 ‘사상 최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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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05 13:00:00 수정 : 2022-01-05 11: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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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해 11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통의 수출 효자 상품인 김과 라면은 물론, 김치·인삼 등 건강식품과 최근 스타 품목으로 떠오른 딸기·포도까지 수출 규모가 고르게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021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잠정)이 전년보다 15.1% 증가한 113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은 85억4000만달러, 수산식품은 28억2000만달러로 각각 전년대비 12.9%, 22.4% 늘었다.

 

농식품 분야에서는 국제적 물류대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건강식품 및 가정간편식 인기로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모두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신선농산물은 15억7110만달러(10.0%↑), 가공식품은 69억6620만달러(13.5↑) 수출했다.

 

수산식품 분야도 주력 품목인 김, 참치 외에 어묵, 굴, 넙치 등 여러 품목의 수출액이 상승했다.

 

단일품목 중 가장 많이 수출된 것은 김이다. 김은 10년 넘게 매년 수출액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한류 확산에 따른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미국·일본·중국은 물론 그간 한국 김이 수출되지 않았던 포르투갈, 키프로스, 부탄 등까지 수출시장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세계 114개국으로 6억9280만달러의 김이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김 수출액 경신은 유기농 김부각, 채식주의자용 김밥김, 양념 김자반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은 물론, 유아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한류 마케팅을 펼치고, 유기농 인증이나 식품안전규격인증 등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김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2위 품목인 라면은 코로나19와 한류열풍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11.8% 증가한 6억7460만달러 수출됐다.

 

한국의 대표 전통식품인 김치와 인삼은 건강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치는 전년대비 10.7% 증가한 1억5990만달러, 인삼은 16.3% 증가한 2억672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정부가 스타 품목으로 육성한 딸기(6450만달러)와 포도(3870만달러)는 20%대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통합조직 중심으로 고품질 품종을 육성하고 저장·물류·마케팅 등 수출단계별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인 결과다.

 

그밖에 소스류와 쌀가공식품 등 가정간편식 수출도 한류 확산과 코로나19로 증가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식식품에서는 전 세계 스테이크용 참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참치 수출(5억7900만달러)이 김에 이어 2위를 지켰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것은 농업인, 식품기업 및 농식품 수출업체의 노력이 공공부문의 정책적 지원과 어우러져 효과를 보인 것”이라며 “올해도 비대면 수출지원 정책과 한류 마케팅을 추진하고 국가별 여건에 따라 수출전략을 세분화해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수산물 수출액 신기록 달성은 생산·가공어업인, 수출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진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비대면 소비에 대응해 온라인 수산 박람회와 상시 화상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산식품 업체들에 대한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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