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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 자리 들어가 이상한 짓…못 이용하면 화내고 따져” 고깃집 사장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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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31 10:58:03 수정 : 2021-12-31 1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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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구석 자리를 이용하려는 손님들 때문에 고민을 나타냈다.

 

지난 29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꾸 구석 자리만 요구하는 손님들, 어떻게 대처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고깃집을 운영 중이라는 A씨는 “우리 가게는 두 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며 “환풍기도 별도로 틀어야 하는 구석진 구간에는 장타 손님도 많고 허튼짓하는 손님도 있어 잘 안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A씨는 “구석 자리에서 이상한 짓 하다가 걸려서 쫓겨난 손님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특히나 커플이 오면 더더욱 못 앉게 하려고 애를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대 초중반 여성 고객 두 명이 ‘구석에 앉고 싶다’고 요청해 ‘죄송하다. 그쪽 자리는 잘 안 쓴다’고 안내하자 이 손님이 눈을 치켜뜨고 ‘왜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붙어 앉아도 되는 거예요?’라고 쏘아붙였다”고 밝혔다.

 

또한 “칸막이를 설치해서 괜찮다고 설명하니까 손님들이 깨갱거렸다”며 “구석에 못 앉는 게 그렇게 화내고 따질 일이냐. 이런 손님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리들을 왜 그렇게 따지는지. 가게 들어와서 몇 바퀴 도는 손님도 있다”며 “심지어 다른 테이블 이용해달라고 적어놔도 그냥 앉는다. 자리 때문에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반복되니까 스트레스받는다”고 전했다. 

 

이에 다른 자영업자들도 “구석 자리만 들어가면 2만 원어치 먹고 4시간 동안 안 나오는 손님도 있다”, “커플들이 눈꼴사납게 스킨십 해서 짜증난다”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자영업자들은 “자리 의자를 빼놔라”, “CCTV 작동 중이라고 붙여야 하는 거 아니냐”, “시간제한 있다고 안내하거나 붙여놔라” 등의 조언을 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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