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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유치원 무상급식·새 광화문광장 개장… 서울시 새해 달라지는 것

입력 : 2021-12-31 06:00:00 수정 : 2021-12-31 0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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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0∼1세 월 30만원 영아수당
800가구 대상 안심소득 시범사업
경전철 ‘신림선’ 5월 본격 개통
SH, 28개단지 분양원가 공개도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하는 광화문광장 조감도(왼쪽 사진)와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경전철 신림선. 서울시 제공

내년 3월부터 서울지역 모든 유치원에서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고, 어린이집 급간식비도 유치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쪽 차로를 없애 시민광장으로 조성한 광화문광장이 정식 개장한다.

◆유치원 무상급식=내년 3월부터 서울 지역 모든 유치원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앞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25개 자치구는 시내 공·사립 790개 모든 유치원에 급식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아 약 7만명에게 한끼에 평균 4642원을 지원하는데 소요예산 699억원은 시교육청이 50%,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 분담한다. 또 서울지역 어린이집 급·간식비도 유치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된다.

◆안심소득 시범사업 추진=더 어려운 가구를 더 두텁게 지원하는 하후상박의 미래복지시스템인 ‘서울 안심소득’을 내년부터 3년간 추진한다. 시범사업 지원 대상은 2024년까지 800가구다.

◆보훈수당 확대=내년부터 기존 보훈수당 미지원자였던 상이자, 고엽제 후유의증자까지 지급대상을 확대한다. 생존애국지사에게 지급하던 보훈명예수당은 기존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영아수당 지급=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2022년 1월1일 출생아부터 만 0∼1세 영아(어린이집 미이용)에게는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1인당 200만원의 ‘첫만남 이용권’을 바우처(국민행복카드) 방식으로 지급한다.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내년 상반기 중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이 26만개에서 53만개로 2배 이상 늘고, 체크·신용카드로도 상품권을 살 수 있게 된다. 결제 가능한 앱도 ‘신한 Sol’과 ‘티머니페이’, ‘카카오페이’, ‘카카오톡’ 등 시민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앱으로 바뀐다. 단 상품권 사용처는 소상공인 가맹점으로 제한해 매출증대효과를 극대화한다.

◆광화문광장 개장=공사 중인 광화문광장이 새 단장을 하고 내년 상반기 시민들을 찾는다. 광화문광장 서편 차로를 없애는 대신 7000여그루 나무와 3만3400여포기 꽃, 쉼터, 분수 등을 갖춘 ‘공원을 품은 광장’이 선을 보인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의 또 다른 축인 ‘역사광장’은 경복궁 앞 50m 길이 월대 복원 및 광화문 앞 율곡로 도로의 유선형 구조변경 등으로 2023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두번째 경전철 신림선 개통=내년 5월에는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과 관악구 서울대학교 앞을 16분에 잇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개통한다. 서울의 두번째 경전철인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출발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해 서울대 앞까지 총 7.8㎞ 구간을 연결한다. 국내 최초로 차세대 무인운전시스템인 국산 신호시스템(KRTCS)을 도입했다.

◆SH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확대=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한 5개 지구(마곡·내곡·세곡2·오금·항동) 28개 단지의 분양 원가가 내년 상반기 공개된다. 건설원가 61개 항목과 아파트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을 공개한다. SH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준공과 정산을 앞둔 5개 단지(마곡지구 9단지,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위례신도시A1-5BL·A1-12BL)의 분양원가도 공개할 예정이다.

◆안심이앱 개편=서울시의 안심귀가서비스 앱 ‘안심이앱’이 내년부터 택시 이용자에게 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탑승 시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택시 승하차 시각과 택시 번호 등이 통합관제센터로 자동 전송된다. 전자발찌 훼손 등이 발생할 경우 일정 반경 내에 있는 이용자에게 사건 정보를 제공하는 긴급알림서비스도 신설된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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