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7세 소아청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접종률이 71.1%를 기록했다.
28일 고재영 질병관리청 위기소통담당관은 이날 백브리핑에서“12~17세 연령대 1차 접종률이 71% 수준까지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 61% 대비 10%가량 상승한 수치이다.
이어 “접종률이 높아지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다“며 “앞으로 학교는 방학에 들어가지만, 학원 수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2~17세 1차 예방접종 참여자는 196만7601명으로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71.1%가 백신을 맞았다.
연령별로 고등학교 재학 학령인 16~17세는 76만8771명(84.6%),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생인 12~15세는 119만8830명(64.4%)가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32만4099명으로 완료율은 47.8%로 집계됐다. 16~17세는 64만7081명(71.2%), 12~15세는 67만7018명(36.4%)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고 담당관은 “백신 접종이 아이들 건강과 학습권을 보호하는데 최선”이라며 “예방접종 대상 인구에서 백신을 맞아야 면역우산 빈틈이 메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접종 대상이 아닌 10대 미만 아이들 감염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학생들이 많이 모이면 집단감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전국적 유행도 계속되고 있어 백신 접종이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보장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독려했다.
이외에도 “예방접종에 참여하는 연령층과 달리 0~9세는 10만명 당 19.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많았다”며 “접종 대상 연령층이 최대한 접종해 면역우산을 드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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