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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

입력 : 2021-12-23 01:40:00 수정 : 2021-12-23 01: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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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의정부시·노원구와 협약 체결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본격화

서울 노원구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대형병원과 글로벌 제약사, 연구기관 등이 입점하는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위치도)가 들어선다. 서울시와 노원구, 경기 의정부시가 22일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면서다. 이에 따라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꼽히던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일자리와 의료서비스 등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심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세 기관이 체결한 관련 기본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세 기관은 노원구 도봉 운전면허시험장(6만7420㎡)을 의정부시 장암동 254-4 일원(6만425㎡)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장암동 일대 주민 편익시설 조성을 위해 의정부시와 협의해 5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서울시는 장암역 일대 지분(약 60%)을 매각해 의정부시가 환승주차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인근 노원구 수락리버시티 1·2단지의 행정구역 조정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상호 협력한다.

운전면허시험장 인근 창동차량기지가 2025년까지 경기 남양주시로 이전하면 창동·상계 일대를 서울 동북권 일자리·문화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서울시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시장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지원 협약이 앞으로 수도권 동북부의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와 의료 분야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해 8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자족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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