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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나훈아 “욕 먹을 것 알지만...” 콘서트 강행 이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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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19 13:07:36 수정 : 2021-12-19 13: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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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아라예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확진자 폭증과 ‘오미크론’의 전국 확산 추세 속에서 콘서트를 강행한 가수 나훈아가 그 이유를 밝혔다.

 

18일 나훈아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Again 테스형’을 개최했다.

 

앞서 해당 공연은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 증가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전국 확산과 함께 자칫 콘서트가 집단감염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나훈아는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 “내가 다 안다. 오늘 온 분들 마스크 한 2~3개 하고, 집에서 실컷 표 사주고. ‘이때 무슨 구경 간다고 난리인가’라고 구박하고 가지 말라고 하고. 그럴까 봐 어디 산에 갈 일 있어서 잠시 갔다 온다고 하고 거짓말하고 온 사람 있는 거 내가 다 안다”며 “내가 그 속을 다 알기 때문에 우리 식구들한테 ‘오늘 오시는 분들이 죽을 각오 하고 온 사람들인데 우리는 어찌해야겠냐고. 이분들은 한 번 죽으러 왔으니까 우리는 두 번 죽자고 했다. 오늘 잘할 거다. 진짜 잘할 거다. 우리 식구들 전부 정신 바짝 차리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안다. 욕을 먹는 것도 알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도 안다. 근데 해야 한다. 내가 모범적으로만 잘해야 한다. 우리 식구들뿐 아니고 수 만 명의 이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아까운 인재들이 지금 배달을 하고 어디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산다”며 “설명은 안 드리겠다. 내가 욕을 먹으면서도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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