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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모두 결혼한 日 네 자매 “韓 남성 ‘이것’ 때문에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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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17 14:34:30 수정 : 2021-12-17 14: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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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한국 남성과 결혼해 화제가 된 일본인 네 자매. 뉴스1

 

유튜브 채널 ‘네자매 이야기 4 Sisters’ Story’를 운영 중인 일본인 자매 넷의 사연이 화제다.

 

이들 자매 모두가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다는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16일 뉴스1은 이들 자매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이들은 첫째 언니를 시작으로 줄줄이 한국 남성과 결혼해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남편을 만난 계기’에 대해 첫째는 “캐나다 유학 중에 만났다”, 둘째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셋째는 “한국에서 일할 때 학교 친구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 넷째는 “셋째 언니의 형부 소개로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 자랑 시간’이 이어졌다.

 

첫째는 “깔끔한 용모와 공부를 잘하는 것 그리고 자신감이 있고, 모든 해결해주는 모습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둘째는 “저뿐 아니라 가족, 엄마 아빠 자매들까지 언제나 생각해주는 남편의 따뜻한 정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셋째는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믿음직스러웠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범위를 항상 뛰어넘어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감동을 주곤 했다”고 고백했다.

 

넷째는 “한결같이 나를 좋아해 주었고 부모님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에서도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말한 한국인 남성의 특징도 눈길을 끌었다. 

 

첫째는 “사랑의 표현이 직구인 것 같다. 일본은 상대방을 너무 많이 고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사람들은 표현하면 확실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제가 본 일본 남성보다 더 강한 느낌이 있었고 따라갈 수 있을 거 같고 외형적으로도 몸을 관리하는 남성이 많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셋째는 “자기 생각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고 당당함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넷째는 “대체로 자신감이 있고 애정 표현을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결혼에 대해 조언도 이어졌다.

 

첫째는 “성별, 성격의 차이로 인한 부부 갈등은 어느 나라에나 있지만 국제결혼 부부 사이에는 그런 갈등보다 더 큰 문화 차이가 존재한다. 때문에 서로에 대해 조금 이해가 안 가더라도 ‘아. 이것도 문화차인가 보다’라고 인식하면 좀 더 쉽게 갈등을 넘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서로 문화적 차이를 느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가진다면 즐거운 결혼생활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둘째는 “국제결혼이 아니더라도 어떤 사람과 만나도 좋은 점 불편한 점 있다. 만났다는 인연 자체가 우연이 아니니까 그 인연을 감사하게 여기면 다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셋째는 “국제결혼이라고 해도 결국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서 국적은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시야도 넓어져서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넷째는 “같은 나라 사람이라도 자란 환경이나 가정의 문화가 모두 다르다. 국제결혼이라고 더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자녀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가르쳐줄 수 있어서 더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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