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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027년부터 청년층에게 담배 안 판다...강력 금연 정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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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9 15:47:00 수정 : 2021-12-09 15: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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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뉴질랜드 정부가 이르면 2027년부터 청년 층에 담배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보건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배 없는 아오테이어러우어 2025년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 아오테이어러우어는 뉴질랜드를 뜻하는 원주민 마오리족의 언어다.

 

정부는 “특정 시점 이후 출생한 국민에게 훈제 담배를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예 애초부터 청년 층이 담배를 시작하지 못하게 한다는 의도다.

 

이날 발표된 법에 따르면 2027년 14세가 된 뉴질랜드 국민은 평생 훈연 담배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없다.

 

아이샤 베럴 보건부 차관은 “청년이 담배를 시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젊은 연령층에 대한 담배 판매를 불법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담배가 암 환자 4분의 1이상의 발병 요인이 되고 있으며 마오리족이나 태평양 지역 거주자 등 저소득층의 건강을 해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배럴 차관의 설명이다.

 

이번 액션 플랜에는 담배 판매점의 수를 크게 줄이고 담배 포장 디자인을 제한하거나 훈연 담배의 니코틴 농도를 낮추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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