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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살·천안함에 분노한 윤석열 “文정부 자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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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7 23:00:00 수정 : 2021-12-07 22: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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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집권시 서해 피살 수사정보 공개할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천안함 사건’을 언급하며 문재인정부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특히 집권하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수사정보를 공개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자격이 없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을 정당하게 기리지 않는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며 “문재인정부에 국가의 자격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유족 측은 지난달 12일 청와대·해경·국방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소송을 진행했고, 1심에서 군사기밀을 제외한 일부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받았다”며 “그런데 청와대와 국가안보실은 이에 항소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싶은 것이냐. 정부의 무능이냐, 아니면 북한의 잔혹함이냐”며 “불과 1년 전 대통령은 유가족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지만 연락도 없고, 방문요청엔 침묵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약속은 무엇이었나”라고 따졌다.

 

윤 후보는 또 천안함 최원일 함장의 글을 봤다며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0월 천안함 용사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버를 무혐의 처분했고, 서울동부지검도 지난 11월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경찰은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여러 가설과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는데, 국가기관이 정부의 공식 수사 결과를 전면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저는 무엇보다 국민의 죽음마저 정파적으로 이용하는 행태에 분노한다”며 “집권세력은 서해 공무원의 죽음을 ‘은폐’하려 하고, 천안함 용사의 죽음은 ‘왜곡’하려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제가 집권하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며 “천안함 용사를 비롯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에 대한 정당한 예우와 지원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국군 장병에 대한 모욕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민 안전 관련 일정을 연이어 소화하기도 한 그는 “국민이 안전한 나라, 제복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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