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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파견해 한국어 교육… 쌍방향 문화교류 활발 ['한국경제 新동력' 아세안]

입력 : 2021-12-07 21:00:00 수정 : 2021-12-08 10: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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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분야 성과

라오스 등 8개국 275개교서 수업
2021년만 5만5880명… 매년 증가세
온라인 인프라도 조성 K-에듀 전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 정책은 교육분야에서도 한창이다. 학생은 물론 교수진에게도 초청장학사업을 실시해 한국형 교육모델(K-Edu)을 전파하고 있다. 교원을 현지로 직접 파견해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사이버 수업도 마련해 온·오프라인에서 교육 한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원격교육 인프라 조성, 학교 매칭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K-Edu’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7일 신남방정책 추진단에 따르면 2021년 10월을 기준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6개 대학·사업단에서 48명의 교원이 박사학위를 이수하고 있다. 석사학위 교원을 대상으로 한 아세안 교수초청장학사업의 일환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의료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K-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보건·의료분야 인력 양성에 분주하다.

정부초청장학사업은 학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정부는 2018년 대비 신남방 지역 장학생 초청 규모를 3배 확대해 청년 세대 인적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장학사업 이수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동문회를 지속 실시해 공공외교사절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한국어 보급 확대를 통한 우리나라의 저변 확대는 눈여겨볼 부분이다. 정부는 현지에 교원을 파견하고 유수대학 내에 한국어 교원·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하는 등 신남방지역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중이다.

2019년 태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 243교에 개설된 한국어 수업은 2021년 라오스, 캄보디아를 추가한 8개국 275교로 확대됐다. 학생수로 따지면 올해에만 신남방 지역 5만5880명의 초·중교 학생이 한국어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한국어 교육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쌍방향 문화교류가 활발해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닝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신남방 지역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연수는 올해 260명까지 확대해 원격교육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 대비 직업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컨설팅을 통해 직업교육 발전모델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드론, 3D프린터, 스마트 제조 기술에 대한 원격연수를 주제로 열린 올해 교원컨설팅에는 7개국 350명이 참여했다.

 

신남방특위-문체부-세계일보 공동기획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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