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출신 의붓아버지, 의붓딸 살해 후 투신...“사춘기 갈등”

경기 평택에서 새터민 출신 양아버지와 의붓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평택경찰서는 전날 오후 경기 평택시내 한 아파트단지 1층 바닥에서 탈북민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사는 주거지에서도 10대 딸인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B양은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는 외부 일을 보고 귀가한 B양의 친어머니가 했다. 친어머니는 “부녀가 사춘기 문제로 갈등이 많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 몸에서 확인된 흉기 상흔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정황 증거를 통해 A씨가 B양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