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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복귀·김종인 합류…윤석열 드디어 ‘복잡한 갈등 방정식’ 풀었다

입력 : 2021-12-04 06:38:49 수정 : 2021-12-04 14: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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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열망 받들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되어 가기로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한 식당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3일 '울산 회동'에서 "정권교체의 열망을 받들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되어 가기로 했다"며 이 대표가 잠행에 나선 지 나흘 만에 갈등을 봉합했다.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보류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26분쯤부터 약 2시간10분 동안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회동 후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임승호 당 대변인을 통해 세 가지 합의 사안을 발표했다.

 

김 부대변인은 먼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후보자의 당무우선권에 관해서는 후보자는 선거에 있어서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대표에 요청하고, 당대표는 후보자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당무우선권을 해석하는 것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 당대표, 원내대표는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되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브리핑 후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만남 제안을 거부했음에도 '울산 회동'이 전격적으로 성사된 배경에 대해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에 대해 윤 후보와 문제가 있다는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 '이견'은 애초에 없었다는 것을 질의응답 과정에서 계속해서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가 시작하기 전, 윤 후보가 입당하기 전부터 후보와 저 사이에는 절대 다른 사람의 평가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상호 합의가 있었다"며 "윤 후보와 단 한 번도 서로 존중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이견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후보와 저의 관계에 대해 여러 말을 했던 사람들은 부끄러워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도 "원래 이 대표와 이견이 없었던 것이 저는 선거 전략에서 이 대표가 저에게 말하면 전폭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선임을 반대했던 이 대표는 "후보의 의견을 존중하기 때문에 제가 철회나 조정을 요청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다만 지금까지 당이 선거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했던 여러 행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이 조정돼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윤핵관'에 대해 이 대표는 "핵관을 지적한 건 엄중 경고하기 위한 것이고 개별적 행동으로 당에 위해를 가하는 건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보비'와 관련한 '윤핵관'의 행동에 대해서는 "후보 의사를 참칭해서 한 것이라면 굉장히 중차대한 잘못이라고 본다"며 "그 부분에 대해 지목하진 않겠지만 엄중 경고한 것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질의응답 시작에 앞서 "김종인 박사(전 비대위원장)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당 중앙선거대책기구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선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회동 후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어깨동무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4일부터 부산에서 공동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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