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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백신 접종, 임신부와 태아 위한 최선의 방법”

입력 : 2021-12-04 10:00:00 수정 : 2021-12-03 19: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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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해외서 임신부, 태아에 특별한 부작용 없어
백신 접종으로 태아에게 항체 전달돼 보호 효과
확진 임신부 이송체계, 통계 없어 보완해야”
사진=뉴시스

출산 과정에서 사산된 태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임신부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백신 접종이 임신부와 태아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백신 이상반응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정부가 임신부와 관련한 백신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송 체계를 마련하는 등 보다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임신부의 백신 접종과 의료적 대처방안 등을 주제로 지난 1일 전문가 좌담회를 열어 이런 의견을 모았다고 3일 밝혔다.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교수는 “해외 사례를 보면 임신부와 태아에게 특별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오히려 임신부의 백신 접종으로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돼 보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과도한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진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교수는 “현재 임신부 관련 코로나19 통계가 없는 상태”라며 “지금이라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송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 교수는 또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증상이 있는 임신부들이 진료를 받으러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해다. 그는 “정부는 감염 임신부 및 비감염 임신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교수는 확진 임신부가 자연분만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자연분만하면 비말 등으로 그 공간이 감염되므로 다른 임신부들이 사용할 수 없어 제왕절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두 교수는 아울러 감염된 임신부에 대해서는 재택 치료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태아 사산 사례와 관련해 조 교수는 “실제 조산 또는 사산의 원인은 알 수 없어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임신부는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하며, 백신 접종 등 정부가 발표하는 권고에 동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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