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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EU 뒤덮나… “몇 달 내 감염 과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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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3 06:00:00 수정 : 2021-12-03 0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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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낮 기준 15개국서 79명 감염
감염자 다수, 아프리카 방문 이력
사진=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유럽 전역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2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이 몇 달 이내에 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CDC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 심각성, 면역 회피에 대한 증거는 매우 불확실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예비 자료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CDC는 이 경우 수학적 모형은 오미크론 변이가 향후 몇 달 이내에 EU 27개 회원국과 유럽경제지역(EEA)에 속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 30개국에서 모든 코로나19 감염의 절반 이상의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CDC는 또 2일 낮 기준으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전체 EU, EEA 국가 가운데 15개국에서 79건이라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네덜란드 16건, 포르투갈 14건, 독일 10건, 이탈리아 9건, 덴마크 6건, 노르웨이와 스웨덴, 오스트리아 각 4건, 벨기에와 스페인 각 3건, 프랑스 2건(프랑스령 레위니옹 1건 포함), 체코, 그리스,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각 1건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 가운데 다수는 아프리카 국가를 다녀온 이력이 있는 경우다. 그러나 몇몇 유럽 국가에서는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고,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감염자와 접촉이 없는 사례도 보고됐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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