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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대신 ‘배추’ 든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입력 : 2021-12-01 01:00:00 수정 : 2021-11-30 14: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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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아홉 번째)과 롯데자이언츠 전준우 선수(왼쪽 여덟 번째),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오른쪽 여덟 번째)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 시즌을 모두 마친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망이 대신 배추를 집어 들었다. 야구 장갑을 끼던 큼지막한 손으로 배추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려 김장하기 위해서다.

 

롯데자이언츠 선수를 비롯한 부산지역 롯데그룹 22개 계열사 임직원 99명은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배추 1만 포기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서정곤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를 비롯한 롯데 계열사 임직원 99명이 일상회복 1단계 방역수칙에 맞춰 참여했다.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 소속 전준우·한동희·김원중·구승민·안중열 선수도 참여해 직접 김장을 했다. 이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야구 유니폼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김치를 담그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 서정곤 롯데호텔 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1만 포기 김장김치를 담근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 간판 전준우 선수는 “배추 1만 포기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비를 맞으며 버무린 김장김치를 부산 시민들이 맛있게 드시고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비대면 김장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대면 행사로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이웃에 따뜻한 정을 전달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시작한 롯데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매년 배추 1만 포기로 김장김치를 담가 올해까지 총 11만 포기의 김장김치를 이웃에 전달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6억원 상당으로 부산지역 4만 가구가 이들이 만든 김장김치 맛을 본 셈이다.

 

특히 올해 배추를 비롯한 김장 물가 급등으로 김장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배추 1만 포기로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함으로써 이웃들에게는 든든한 힘이 될 전망이다.

 

부산지역 롯데 계열사 협의체 의장인 서정곤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오늘 담근 김장김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희망을 보여준 이웃에게 전하는 선물”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부산 시민과 상생하는 롯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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