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50억클럽’ 의혹 6명 중 1명
곽 前의원 “무고함 법정서 밝힐 것”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핵심인물인 곽상도(62·사진) 전 의원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곽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다음 달 1일 서보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사업 초반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대가로 아들을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 이후 아들 퇴직금 등 명목으로 세전 50억원(실수령액 약 28억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포함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2015년 경쟁업체의 견제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부탁해 이를 무마한 것으로 본다. 곽 전 의원과 김 회장,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구속기소)씨는 모두 성균관대 동문이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됐다는 ‘50억 클럽’ 멤버로 지목된 6명 중 1명이다.
곽 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도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 드러나있지 않다. 제가 이 같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검찰에서 이 부분을 특정하지 못할 것”이라며 “무고함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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