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워런 의원 등은 지지율 5% 이하
카멀라 해리스(57·사진) 미국 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내 가장 큰 경쟁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18∼19일(현지시간) 유권자 939명을 상대로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X와 공동 조사를 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경우 어떤 민주당 주자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13%가 해리스 부통령을 꼽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지지율 10%를 얻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선 때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대만계 사업가 앤드루 양,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은 모두 지지율이 5% 이하에 그쳤다. 응답자 13%는 조사 문항에 없는 사람을 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차기 대선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정국은 안갯속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 36%는 누구를 뽑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일찌감치 재선 도전 의향을 밝혔지만 지지율이 추락 중인 데다 2024년이면 82세 고령이 돼 출마 의사를 접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첫 여성 부통령인 해리스는 민주당의 차차기 대선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미셸 오바마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 주자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도 언급된 바 있다. 이들 두 여성이 선두를 차지한 건 첫 여성 대통령 탄생에 대한 미국인들의 기대감으로도 읽힌다. 미 역사상 여성 대통령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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