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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 발간

입력 : 2021-12-01 06:00:00 수정 : 2021-11-30 16: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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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이용자들의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을 29일 발간했다.

 

2017년 첫 발간 후 5회차를 맞은 리포트는 올해 ▲ 모빌리티 기술로 변화하고 있는 택시 서비스의 현황을 짚어보고 ▲카카오 T에서 제공되는 대리, 주차 등 각 서비스별 이동 트렌드를 분석했다.

 

특히 ▲택시업계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 이동의 객체를 확대해 사물과 서비스 이동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고민도 담았다.

 

우선 카카오 T는 택시 서비스 다양화에 따른 서비스 개선 효과와 시장 변화에 주목했다.

 

자동배차 택시 서비스 도입과 배차 효율성 극대화로 2021년 상반기 동안 카카오 T에서 중형택시의 5㎞ 미만 배차 성공률은 73.7%로, 2019년 상반기보다 9.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단거리 호출건수도 45% 증가했지만, 배차성공률도 큰폭으로 증가해, 강남구의 경우 3km∼5㎞ 구간 출근 시간대 호출 배차성공률은 62%로 2019년 상반기(38%)의 1.6배였다.

 

고도화된 IT 기술과 카카오 T 블루, 벤티 등 브랜드 택시 등장으로 영업 부담은 줄고, 채용 채널 확대로 택시 기사 평균 연령대도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카카오 T 택시 신규 가입 기사의 평균연령은 55.5세로 4년만에 2.6세가 낮아졌으며, 특히 MZ세대인 20~30대 기사 비중이 같은 기간 전체 4.8%로 지난 2017년 대비 4.1%p나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이용자들의 귀가 시간도 영향을 받았다.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될 때 대리기사들의 평균 출근 시간은 기존 오후 8시10분에서 오후 7시50분으로 20분가량 빨라졌고, 퇴근 시간은 오전 1시5분에서 오전 0시15분으로 약 50분 앞당겨졌다. 수도권 영업 제한 시간이 임박한 오후 9시30분~10시 사이에는 이용자와 대리기사의 비율이 200% 가까이 폭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카카오 T 주차의 경우, 만차예측, 출입구 분산 안내 등의 노력이 가져온 이용자 편익을 조명했다.

 

코엑스 주차장에서는 카카오 T 주차의 ‘주차장 출입구 안내' 기능으로 기존 ‘동문 입구'에 집중되던 방문자 점유율이 기존 100%에서 42%로 감소하며 교통량이 분산됐다.

 

‘주차장 만차 예측’을 통해 안내되는 대안 주차장으로 목적지를 변경한 이용자 비중은 29%로 나타났다. 코엑스 방문 차량 10대 중 3대가 혼잡을 피해 근처의 다른 주차장을 이용한 셈이다. 카카오 T 주차 도입 이후 6개월 동안 출구결제는 8%p 감소한 반면, 자동결제 비율은 전체 16%로 10%p 증가해 주차장 비용 결제를 위해 발생하는 정체를 해소할 수 있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단순히 교통수단 연결을 넘어, 사물의 이동까지 제공하는 또 다른 이동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 첫 시작으로 선보인 카카오 T 퀵 서비스는 그간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며 퀵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카카오 T 퀵 서비스 이용자 1350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카카오 T 퀵 서비스를 통해 배송 진행상황 알림부재(61%), 배송 지연(44%), 추가요금 요구(29%) 순으로 기존 퀵서비스 이용의 불편함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통적 온디맨드 서비스를 넘어 친환경 이동수단, 자율주행, MaaS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전기택시 대중화’에 기여하며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부제 자유로 택시기사들의 유연한 운행을 가능케 하고, 국내 최초 호출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 이동의 자유를 넓혀갈 예정이다.

 

MaaS 플랫폼은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이동이 일상화된 도시를 만들고, 나아가 물리적 이동 없이 사물과 서비스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함으로써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비스적 혁신, 서비스를 담아내는 제도, 기존 사업자와의 상생이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며 “이번 리포트가 모빌리티 업계, 스타트업, 국회와 정부 및 연구자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돼 더 나은 모빌리티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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