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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전세계 다시 ‘빗장’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11-28 17:40:48 수정 : 2021-11-28 22: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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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獨 등 12國 뚫려… 이스라엘 국경 봉쇄
당국, 아프리카 8개 나라 외국인 입국금지
2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TV에서 오미크론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며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국경 장벽을 강화하고 나섰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TO)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확인된 새 변이 바이러스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이달 11일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홍콩과 이스라엘에 이어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전세계 12개국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현재 영국 2명, 독일 2명, 이탈리아 1명, 체코 1명이 오미크론 확진자로 분류됐다. 네덜란드는 남아공발 여객기 2대에서 승객 6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 중 현재까지 13명이 오미크론 확진자로 확인됐다. 세계 각국은 분주히 국경을 걸어잠그고 있다. 영국은 기존 남아공,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스와질란드 국가명) 등 6개국에 더해 이날 말라위, 모잠비크, 잠비아, 앙골라까지 총 10개국을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남아공 등 8개국을 여행금지 권고 지역으로 정했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경을 2주간 전면 봉쇄키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OR 탐보 국제공항의 전광판에 항공편 결항 안내가 게시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AFP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도 28일 0시부터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8개국을 방역강화 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하고 대상 국가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부터 이들 국가를 출발해 한국으로 오는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내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입국과 함께 임시생활시설에 열흘간 격리한다.

 

또한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부위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지민·박유빈 기자,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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