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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할머니 무릎 꿇린 미용실 점주 “제 행동 대한민국서...” 사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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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7 15:56:33 수정 : 2021-11-29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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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용실 블로그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서울 한 대학가에 있는 미용실 사장이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던 70대 할머니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해당 미용실 업주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4일 한 유튜버는 ’XX 갑질 미용실 사장이 70대 할머님을 무릎 꿇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해당 사연을 전했다.

 

유튜버는 해당 사진의 여성이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할머니”라며 사건 당시 홍보하는 업체의 전단지를 미용실 우편함에 넣는 모습을 목격한 미용실 사장 A씨가 전단지에서 홍보하던 업체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튜버는 업체 사장이 A씨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70대 할머니에게 직접 사과 받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후 할머니가 사과 하기 위해 A씨의 미용실에 찾아가자 A씨는 자신의 앞에 무릎 꿇고 빌 것을 명령했고 당황한 할머니가 “무릎 꿇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A씨는 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해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의 영상이 공개되고 공분을 사자 A씨는 27일 미용실 공식 블로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공개된 해당 사과문에서 A씨는 “어머니 무릎을 꿇게 한 게 사실이다. 무슨 이유가 됐던 어머니 무릎을 꿇린 것에 대해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어머니께 연락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행동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어머니께서도 정말 잠도 못 주무실 정도로 화가 나셨고, 두 번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정말 제가 죄송하다고 했다. 제 잘못된 행동으로 분노를 사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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