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에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6명 발생했다.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집계 가운데 역대 최다 규모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6명으로 누적 1만934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정점을 찍은 지난해 3월6일(115명) 이후 631일 만에 최다치를 경신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문경 23명, 경산 20명, 구미 16명, 성주 12명, 포항 10명, 칠곡 8명, 영주 7명, 경주 6명, 영덕 5명, 안동 3명, 봉화 2명, 김천·영천·상주·군위 각각 1명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문경은 병원 관련 환자 11명과 간병인 3명, 가족 4명 등 18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지인 3명과 유증상자 2명도 감염됐다.
경산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1명과 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교 관련 학생 2명과 가족 3명, 접촉자 1명도 감염됐다.
구미는 태국인 지인 모임 관련 8명이 추가됐다. 칠곡 사업장 관련 확진자 2명, 확진자의 접촉자 6명도 확진됐다.
성주는 마을주민 12명이 한꺼번에 확진돼 환자가 누계 25명으로 늘었다. 포항은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이 감염됐다.
칠곡에서는 사업장 관련 종사자 2명과 가족 3명이 감염돼 누계 17명이 됐다. 구미 태국인 지인 모임 관련 내국인 2명과 태국인 1명도 확진됐다.
영주는 학원 관련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판명이 났다. 여기에 유증상자 1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경주는 확진자의 접촉자 6명, 영덕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한 주민 5명이 감염됐다. 안동은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봉화는 부산 확진자의 지인 2명, 김천·영천·상주·군위는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 1명씩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20일 26명, 21일 39명, 22일 51명, 23일 65명, 24일 98명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현재 2978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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