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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간판’ 황대헌 3개대회 연속 금빛 질주

입력 : 2021-11-22 20:03:30 수정 : 2021-11-22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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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차대회 남자 1000m 우승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전 金
최민정은 여자 1000m 아쉬운 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22·한국체대·사진)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자칫 노골드에 그칠 뻔한 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황대헌은 22일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000 결승에서 1분25초425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파스칼 디온(1분25초698)을 제치고 우승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유일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레이스 내내 최하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대헌은 결승선을 1바퀴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단숨에 선두 자리를 꿰찼고 이후 여유 있게 거리를 벌렸다.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은 3개 대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부상으로 2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23·성남시청)은 여자 1000 결승에서 1분31초78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레이스 초반 뒤에서 기회를 노리다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속력을 끌어올려 3번째로 결승선을 끊었다. 하지만 최민정은 캐나다의 코트니 사라울트가 페널티를 받으면서 최종 2위의 성적을 거뒀다.

황대헌,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체육회), 곽윤기(고양시청)가 출전한 남자 5000 결승에서는 6분44초89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의 성적으로 마쳤다. 대표팀은 곧바로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로 이동해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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