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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학생 4명이 아시아계 남녀 학생 무차별 폭행...경찰 “인종차별적 범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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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1 10:55:55 수정 : 2021-11-21 13: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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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흑인 학생 4명이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폭행과 인종차별적 욕설을 가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고 있다. SNS 갈무리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지하철에서 흑인 학생들이 아시아계 청소년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필라델피아의 한 열차에서 흑인 여학생 4명이 자리에 앉아있는 아시아계 남학생 3명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두르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기 시작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흑인 학생 4명이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폭행과 인종차별적 욕설을 가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고 있다. SNS 갈무리

 

영상에는 이를 말리는 아시아계 여학생까지 폭행하는 장면도 담겨있다. 흑인 학생들은 여학생의 머리를 가격하고 마스크를 벗긴 후 열차 출입문 쪽으로 밀어붙여 머리를 계속 가격한다. 이들은 피해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밟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이를 본 한 남성이 흑인 학생들을 말리자 폭행이 멈춘다. 피해 학생들은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해 학생들의 신원을 모두 파악했다.

 

경찰은 “우발적 폭행이 아닌 인종차별적 폭행”이라고 밝혔다.

 

이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퍼지기 시작하며 미국 사회는 인종차별에 대한 근절을 요구하고 나섰다.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어떠한 인종차별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가해 학생들의 신원을 모두 파악했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가해 학생들은 가중 폭행과 인종 위협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중 1명은 에어팟을 훔치려고 시도해 절도 혐의로 받고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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