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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전세대출액 1000억 넘어

입력 : 2021-11-18 02:00:00 수정 : 2021-11-17 19: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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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여만에… 81%가 2030세대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전세자금대출 취급액이 두 달여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100%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2%대의 낮은 금리를 제공하며 2030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 재개한 전세대출과 청년 전세대출 상품의 대출 취급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전세대출은 실수요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고, 케이뱅크의 경우 1주택자도 비대면 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실행이 완료된 전세대출과 청년 전세대출 중 2030세대가 81%를 차지했다. 20대가 39%, 30대 42%로 집계됐는데, 비대면 서비스와 낮은 금리라는 특징으로 사회초년생인 2030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얻었다는 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모든 절차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케이뱅크 앱에서 전세계약 등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대출 가능 여부, 예상금리, 한도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임대차계약서(확정일자 필수)와 계약금 영수증(보증금 5% 이상 납입) 두 가지 서류만 사진 촬영해서 앱으로 제출하도록 서류제출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연 2%대의 낮은 대출 금리 또한 인기요인이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는 최저 연 2.43%이며, 청년 전세대출 금리는 최저 연 2.12%다.

주택금융공사의 대출금리 안내를 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에서 실행된 전세대출 평균 금리는 연 3.12%였다. 같은 기준으로 케이뱅크는 이보다 0.69%포인트 낮은 연 2.43%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상품으로 최대한도는 전세대출이 2억2200만원, 청년 전세대출은 1억원이다. 만 34세 이하의 청년일 경우 전세대출과 함께 청년 전세대출 두 가지 상품을 한 화면에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비대면 서비스와 낮은 금리라는 특징으로 10만건의 사전 문의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상품을 통해 2030 젊은 세대와 중저신용자 등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 공급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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