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지난달 수입물가가 1년 전 대비 35% 이상 올랐다. 향후 국내 소비자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100)는 130.43으로 집계됐다. 지수 기준으로는 2013년 2월(130.83) 이후 8년8개월만에 최고치다.
전월(124.40)과 비교하면 4.8% 상승했다.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연속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8% 올랐는데, 이 수치는 2008년 10월(47.1%) 이후 13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 중 광산품이 한달 만에 11.1% 올랐고, 중간재 중 석탄 및 석유제품도 10.8%나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지난달 국제 유가는 두바유 기준으로 12.4%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114.38)보다 1.6% 오른 116.18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0.6%) 이후 11개월째 상승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5.3% 뛰었다.
9월과 비교해 석탄 및 석유제품(12.3%), 화학제품(2.2%), 1차금속제품(1.9%) 등이 올랐지만,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2.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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