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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SMR 등 혁신적 원전 기술개발 투자 계속”

입력 : 2021-11-12 06:00:00 수정 : 2021-11-12 03: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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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사장 기자간담회

탄소중립 비전 미흡 지적에 해명
“정쟁 아닌 과학적 논의 필요 사안”

“2022년 1분기 전기료 인상 가능성
조정 요인 있다면 정부와 협의”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을 ㎾h당 3원 올린 가운데 한국전력이 유가 등 원료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에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이 개막한 10일 광주의 한 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관련 질문에 “적정 원가 보상이라는 공공요금 산정 원칙이 있다. 연료비 조정 요인이 있다면 당연히 조정 관련 협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 3개월마다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한다. 실적연료비와 기준연료비 차이에 변환계수를 곱해 ㎾h당 최대 5원 범위 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 연료비를 조정한다. 이에 따라 4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는 ㎾h당 3원 올랐다.

 

올해 내내 이어진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내년 1분기에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큰 상황이다. 정 사장은 “올해 들어 석탄의 가격 상승률이 300%가 넘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변동 폭도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가 종료되지 않아 연료 조정 요인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산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전의 탄소중립 비전에 원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정한 범위에서 국내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소형원자로(SMR) 등 혁신적 원전 기술개발 투자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원전 등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지나치게 우호적이거나 반대하는 논의가 형성되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정쟁이 아니라 논리적·과학적·이성적으로 충분히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광주=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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