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 위원장 민경천)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11월 1일 ‘한우의날’을 맞아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한우장터 행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이번 한우의날 온라인 한우장터 총매출액은 약 7억 6천만 원으로 올해 들어 진행한 온라인 할인행사 판매액 중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부위별로는 불고기가 총판매량의 23%로 가장 많이 팔렸고, 등심은 21%, 국거리는 16%로 뒤를 이었다.
한우자조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쇼핑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올해부터 설과 추석 명절에도 온라인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올 설과 추석맞이 온라인 한우장터 매출은 각각 5억 2천만 원, 7억 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번 한우의 날 행사 매출액도 추석 대비 약 8%가 증가한 금액으로, 이는 질 좋은 한우를 최대 58%까지 할인하고,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 구매 접점을 높인 판매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온라인 한우장터는 마무리되었지만, 한우의날 맞이 오프라인 할인행사는 전국각지에서 계속된다. 먼저 전국 농협계통매장과 대형유통점에서 한우할인판매를 이달 11일까지 진행한다. 등심, 안심, 채끝 등 구이류는 최대 20%, 양지, 불고기, 국거리 등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를 구입할 수 있다. 대형유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한우 할인행사는 고공행진 중인 밥상 물가에 제동을 걸며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한우농가가 십시일반 모은 자조금으로 마련한 이번 온라인 한우장터에 많은 소비자들께서 호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남은 오프라인 할인행사 역시 높은 밥상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