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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산 연어 스마트양식장, 60조원에 달하는 세계시장 잡아라

입력 : 2021-11-04 02:00:00 수정 : 2021-11-03 16: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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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일 시청에서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이바 시그먼드 윌릭슨 닐스월릭슨 비크나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한희승 미래아쿠아팜 회장.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60조원에 달하는 세계 연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르웨이 연어양식기업과 손을 맞잡고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전날 시청에서 민간사업자 미래아쿠아팜, 노르웨이 대표 연어양식기업 닐스 윌릭슨사와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수입에 의존해온 연어를 국내에서 양식하기 위해 남구 장기면 일원에 2024년까지 2만8570㎡ 부지에 연어 스마트양식 기반 시험시설, 19만5570㎡ 배후부지에 양식장, 가공처리시설, 사료공장 등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선진적 기술협력을 통한 연어 대량 양식기술 개발,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사육방법 적용 및 스마트양식 기술·설비의 표준화를 인증한 양식 수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테스트베드 연어 1000t, 배후단지 1단계 연어 1만t 생산 시 연간 1300억 원의 지역경제 생산 유발 효과 및 신규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웨이 닐스 윌릭슨사는 1883년 창업한 이후 현재 연간 약 3만2000t 생산, 7만t 가공능력을 갖춘 연어 양식기업으로 부화, 치어 사육, 가공에 이르는 기술을 보유했다.

 

시는 기술협력으로 연어 대량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된 사육방법을 적용, 연어 생산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대규모 양식산업에 미래아쿠아팜과 노르웨이 닐스 윌릭슨사가 기술협력, 지분투자, 정보 공유를 위한 기술·지분 투자협약은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을 위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른 시일 내 포항서 양식된 대서양 연어가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수출돼 시의 발전과 우리나라 양식산업의 획기적인 도약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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