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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환자, 이것 저지를 위험↑…소아보다 성인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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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8 11:57:43 수정 : 2021-10-28 13: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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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ASD 환자, 일반인보다 ‘자해’ 행위 위험 3배↑”
“ASD 아이들보다 성인이 약간 더 자해 저지를 위험 높아”
“환자 42%, 자기 몸 때리거나 모발 뜯거나 칼로 베기도”
“ASD 환자, ADHD 28%·불안장애 20%·우울증 11% 앓아”
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증). 연합뉴스

 

아동기에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의 장애, 상동적인 행동, 관심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인 자폐스펙트럼장애(ASD·자폐증). 대개는 3세 이전에 다른 또래들과의 발달상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자폐증을 앓는 환자는 ‘자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해란 자살 의도 없이 한 ‘비우발적 행동’으로 자신의 몸에 상해를 입힌 경우를 말하는데,  자해 위험은 자폐증 환자인 아이들보다 성인이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27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응급의학 전문의 애슐리 블랑샤르 박사 연구팀은 1999~2021년 사이에 발표된 31편의 관련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폐증은 사회성 결여와 의사소통 문제, 비정상적이고 상동적인 행동 패턴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를 말한다. 

 

지난 해 미국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폐증 유병률은 54명당 1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내 유병률도 약 2% 내외다. 

 

자폐증 발병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제 또한 자폐증의 핵심 증상에 대한 약물 치료가 아닌, 공존 문제행동에 대한 대증적 약물치료에 국한돼 있다.

 

전체적으로 자폐증 환자는 자해 위험이 다른 사람들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자해 위험은자폐증아이들이나 성인 모두 비슷했지만 성인이 약간 더 높았다.

 

자폐증 환자는 42%가 손으로 자기 몸을 때리거나 자기 머리카락을 잡아 뜯거나 자기 몸을 칼로 베는 등의 자해 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증 환자는 또 28%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20%가 불안장애, 11%가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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