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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백신 첫 출하…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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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8 11:49:59 수정 : 2021-10-28 11: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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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실은 트럭이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이 28일 국내에 처음 공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 3공장에서 ‘모더나 백신 출하식’을 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초도물량은 243만5000회분이며, 이날은 112만1000회분, 29일엔 131만4000회분을 출하한다. 국내 공급되는 모더나 백신은 4분기 1·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 접종 등에 활용된다.

 

공장에서 나온 백신은 11t 트럭에 실렸다. 닫힌 트럭 문에는 빨간 테이프를 붙여 임의개봉을 방지한 뒤 공장을 떠났다. 경찰 오토바이, 경찰차, 군사경찰 차량이 앞뒤에서 트럭을 호위했다. 트럭에는 ‘국내생산 모더나 백신 첫 출하!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허브를 주도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놨다. 

 

이날 출하식에는 존림 삼바 대표이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2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권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와 삼바가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에서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모더나 백신 국내 공급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한 발짝 나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세계가 우리나라 바이오 기술과 생산역량을 주목하고 있다”며 “삼바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극복 및 백신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국내생산 모더나 백신 출하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존림 대표이사는 “삼바가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 뚫고 모더나와 계약에 성공해 5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짧은 시간 안에 백신 전달하기까지 정부기관 도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완제뿐만 아니라 원재의약품생산라인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고, 다양한 치료제 백신에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0세 이상이 매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셀 CEO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능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기에 2023년부터 5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매년 부스터샷을 맞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50세 이상은 입원율이 높고 사망자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방셀 CEO는 미국에서 청소년과 어린이에 대한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곧 내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더나는 지난 6월 12~17세 대상 긴급사용을 신청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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