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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이 증상 심할수록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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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8 11:30:05 수정 : 2021-10-28 1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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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연구팀 “스트레스·우울증, 주관적 건강 상태에 악영향”
“유병기간 길면 짧은 환자보다 주관적 건강 상태 나쁠 가능성 2.7배”
“원발암, 간암·췌담관암이면 주관적 건강 상태 나쁠 위험 3배에 달해”
“주관적 건강 상태, 암 환자의 생존기간·사망률에도 좋지 않은 영향”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제공.

 

암 환자가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원발암이 간암이거나 췌담관암이면 환자의 주관적 건강 상태가 상대적으로 나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팀은 ‘암 환자에서 주관적 불건강 상태와 관련된 요인’이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암통합센터를 방문한 성인 암 환자 218명의 문진표·의무기록지 등을 참고해 분석했다.

 

조사한 암 환자 중 현재 흡연자 비율은 7.3%, 과거 흡연자 비율은 41.7%, 비흡연자 비율은 50.9%였다. 절반가량은 흡연 경험이 없었다. 또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비율도 58.7로, 절반을 상회했다. 

 

우울하다고 응답한 환자의 비율은 37.6%였다. 스트레스가 심한 환자의 비율도 34.9%로, 세 명당 1명꼴이었다.

 

연구팀은 암 환자에게 ‘평소 느끼는 건강 정도는 어떻습니까?’라고 물은 뒤 ‘그저 그렇다’·‘나쁘다’라고 응답하면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쁜 것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유병 기간이 길수록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쁠 가능성은 기간이 짧은 환자보다 2.7배 높았다. 현재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우울 지수가 높은 환자의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쁠 위험은 각각 3.2배, 1.9배였다. 

 

특히 원발암이 간암이거나 췌담관암이면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쁠 위험이 3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암 환자의 유병 기간이 길수록, 현재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우울 지수가 높을수록, 원발암이 간암·췌담관암이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관적 건강 상태는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나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주관적 건강 상태가 높을수록 생존 기간이 3배 정도 길었다.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쁘면 폐암 발생 위험이 3∼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대부분의 연구에서 경제적 상태(소득·보험 여부·고용 상태 등), 신체 활동, 우울·불안, 성별, 나이 등이 암 환자의 주관적 건강 상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득이 높고 고용이 안정된 환자일수록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젊거나 여성, 우울증 환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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