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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6명 신규 확진… 위드 코로나 앞두고 산발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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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8 10:54:15 수정 : 2021-10-28 10: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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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109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
위드 코로나 대구 하루 300명 확진 추정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준비 중인 가운데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6명 늘어난1만68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109명 이후 약 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 북구 29명, 서구 20명, 달성군 17명, 달서구 14명, 동구 12명, 수성구 7명, 남구 4명, 중구 2명, 경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서구 평리동 소재 요양병원 관련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67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4일 타지역에서 확진된 뒤 대구로 이첩된 직원 1명을 포함해 물리치료사와 재활치료사 등 2명이 동시에 확진된 뒤 환자와 직원 사이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환자 230여명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10여명은 대구의료원에 공공격리한 상태다.

 

또 북구 소재 교회 관련으로 10명이 신규 확진됐다. 전체 신도 수 30여명인 소규모 교회다. 신규 확진자 중 일부는 신도가 다니는 요양병원 환자 또는 접촉자로 알려졌다. 이밖에 달성군 지인모임 관련(5명), 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5명), 중구 소재 PC방(4명), 남구 소재 학교(4명), 달성군 소재 사업장(3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2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1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473명으로, 지역 내외 14개 병원에 218명, 생활치료센터에 247명이 각각 입원 치료 중이다.

 

한편, 대구시는 위드 코로나가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대구에서는 하루 최대 3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시 방역당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에서 150명 정도 되는 날이 열흘 이상 지속하면 기존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재택치료를 준비 중이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환자가 50명 미만인 경우에는 1개 전담 의료기관에서, 100명 미만인 경우에는 2개, 150명 미만인 경우에는 3개, 그 이상인 경우에는 지역 2차 병원급이 모두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할 때 150명 정도는 재택치료로 감당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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