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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규 확진 61명… 서구 요양병원 등 감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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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6 11:47:19 수정 : 2021-10-26 11: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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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종사자 16명·환자 8명 돌파 감염
위드코로나 대비 재택총괄팀 등 발족
대구 남구 직원들이 재택치료 확진자들에게 전달할 필요 물품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 남구 제공

대구에서 요양병원 관련 39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1명 더 나왔다.

 

2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1명 증가한 1만673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9명은 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4일 물리치료사와 재활치료사 등 2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전체 입원 환자 등 458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41명이다. 이 중 25명은 환자고 나머지 16명은 종사자다.

 

이들 종사자 16명 전원과 환자 중 8명은 백신 접종 후에 확진된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 종사자와 환자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각각 91.8%와 40% 정도였지만 돌파감염을 막지는 못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 병원에서는 간병인 1명이 확진돼 병원 전체 477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했으나 당시에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방역당국은 병원 내 종사자간, 종사자와 환자 간 밀접 접촉 시간이 길고 환자 석션(구강흡인) 등으로 인해 병동 내에 에어로졸이 생성되고 그로 인해서 병동 내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방역당국은 환자 230여명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10여명은 대구의료원에 공공격리할 예정이다. 

 

달성군 소재 자동차 부품 업체 관련도 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중구 소재 PC방 관련으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는 28명이 됐다.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대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일명 ‘위드코로나’)을 앞두고 전담팀을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재택(치료) 총괄팀은 사무관급 팀장 1명과 직원 2명 등 3명으로 구성했다. 향후 간호사 1∼2명을 추가로 배정할 예정이다. 시는 또 대구동산병원을 코로나19 재택치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의료정책과 응급의료팀 내에 있던 병상배정반도 환자관리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위드코로나로 당분간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기존 조직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매주 2차례 열고 있는 코로나19 극복 대구광역시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를 일상회복위원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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