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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만원치’ 음식 주문한 손님에 ‘손놈’? 배달기사 게시글에 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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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6 11:19:05 수정 : 2021-10-26 13: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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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총 100만원이 넘는 음식을 배달한 배달 기사가 주문자를 ‘손놈’으로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138만원짜리 배달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배달 기사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파손되거나 분실되면 큰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주소를 3번 확인했다”며 “손놈이랑 통화하면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랍스터, 킹크랩 등 총 138만3000원치의 영수증 내역이 포함됐다. 다만 배달비는 5000원에 불과했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문한 손님이 뭘 잘못했다고 손놈이냐”, “장난이라도 손놈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거 보면 배달 기사의 인성이 보인다”, “직업의식이 없다”는 등 배달기사를 비난하는 의견을 표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은 “100만원짜리 음식을 5000원만 받고 배달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클 것”이라며 “비하의 의미가 아닌 한탄 정도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입장의 다른 누리꾼도 “음식점에 손님이 많이 찾아오면 사장은 행복하지만, 직원은 피곤한 것이랑 같다”며 “웃고 넘어갈 일”이라고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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