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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일반 농·축산물보다 건강에 유익한 성분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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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6 11:08:41 수정 : 2021-10-26 14: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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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이영은 교수, 친환경 농·축산물의 유익함산업 발전 효과 발표
“친환경 농·축산업, 생태계 보호·농촌 지속 성장·먹거리 안전에 기여”
“친환경 축산물, 일반 축산물보다 오메가-3 지방 50% 많이 함유”
“친환경 양파의 항산화 성분, 일반 양파보다 20%나 더 많이 함유”
친환경 농업과 축산업이 생태계 보호와 농촌 성장을 함께 이루는 지속 가능성과 안전한 먹거리 보장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친환경 축산물에는 오메가-3 지방이 50% 더 많이 함유돼 있고, 친환경 양파의 항산화 성분 함량은 일반 양파보다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친환경 농업과 축산업이 생태계 보호와 농촌 성장을 함께 이루는 지속 가능성과 안전한 먹거리 보장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최근 식품영양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에서 이 같은 사실을 설명하며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하면 환경과 신체 모두에 유익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해당 교육은 2학기를 맞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농림수산교육문화정보원(EPIS) 주관의 ‘친환경 농업의 공익적 효과’ 교육이다.

 

친환경 농․축산물이란 ▲생물 다양성 증진 ▲토양에서의 생물 순환과 활동 촉진 ▲농업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합성 농약, 화학비료, 항생제·항균제, 화학 제재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한 환경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가리킨다.

 

친환경 농·축산물에는 일반 농·축산물보다 유익한 성분이 더 많이 함유돼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러한 자료들이 친환경 농·축산물의 효과를 부각시키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과 식품엔 항산화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이 6년간 연구한 결과 친환경 양파에는 일반 양파보다 항산화 성분 함량이 약 20% 더 높았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엔 건강한 지방이 더 많이 포함됐다. 2016년 ‘영국 영양학 저널’(BJN)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친환경 육류와 우유엔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이 약 50% 더 많이 들어 있었다.

 

이영은 교수는 “친환경 농업은 ‘유기 농법’(Organic Farming)과 거의 같은 의미”라면서 “서양에서는 인공 합성물질·유전자 변형(GMO) 기술·방사능 오염이 없어야 친환경 농산물(Organic Food)로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농업은 에너지 효율성이 더 높고 탄소 발자국도 일반 농업보다 훨씬 낮다. 

 

친환경 농산물은 자연에 이로운 방식으로 생산된다. 친환경 농장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최대 50%까지 더 많이 제공한다. 야생동물의 종(種)수도 최대 30%까지 더 많이 보전해 생물 다양성 유지에도 기여한다.

 

이 교수는 “친환경 농업은 환경친화적”이며 “특히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농산물엔 살충제 등 잔류 농약이 덜 포함돼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일부 농약 잔류물은 씻고 요리해도 음식에 남아 있다. 잔류 농약 노출을 줄이는 제일 나은 방법이 바로 친환경 농산물 구매다.

 

친환경 축산은 동물 복지에도 도움을 준다. 친환경 축산 농가는 동물용 항생제를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친환경 축산에선 사람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콜리스틴 등 특정 항생제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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